이 페이지에는 광고(제휴 링크 포함)가 있으며, 광고 링크를 통해 구매하면 운영자가 판매 수익 또는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루비아스 에어리티를
20 루비아스의 가벼운 버전쯤으로 보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렇게 보면 정작 달라진 곳을 놓칩니다.
무게는 같고, 바디 소재와 드랙 방식이 바뀐 릴입니다.
두 스피닝릴을 놓고 고민 중이라면
무엇이 같고 무엇이 다른지부터 가려 보세요.
특히 퀵 드랙은 같은 번수 안에서도
붙은 모델과 안 붙은 모델로 나뉩니다.
번수만 보고 고르면
내 낚시와 맞지 않는 쪽을 들이기 쉽습니다.
이 글은 바디 소재와 무게,
퀵 드랙 유무에 따른 선택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두 릴은 모두 모노코크 바디를 씁니다.
차이는 소재에 있습니다.
다이와 20 루비아스(Daiwa 20 Luvias)는 자이온 바디입니다.
루비아스 에어리티(Luvias Airity)는 마그네슘 바디입니다.
자이온은 다이와가 쓰는
탄소를 섞은 수지 소재를 말합니다.
이 수지가 금속인 마그네슘으로 바뀌면
바디 강성이 그만큼 올라갑니다.
이 밖에 LT 콘셉트와 마그실드,
ATD 드랙 같은 기본 구성은 그대로 들어갑니다.
결국 겉모습은 비슷해도
몸통 재질이 다른 릴로 보는 게 맞습니다.
보통은 수지에서 금속으로 바꾸면
무게가 늘어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에어리티는 그렇지 않습니다.
FC LT2000S 모델은 150g,
FC LT2500S 모델은 155g입니다.
20 루비아스 같은 번수도 각각 150g과 155g이라
무게 차이가 전혀 없습니다.
최대 드랙은 두 번수 모두 5kg이고,
베어링은 볼베어링 11개에 롤러베어링 1개입니다.
나일론 라인은 2000번에 3파운드(약 1.4kg) 150m가 들어갑니다.
2500번은 4파운드(약 1.8kg) 150m입니다.
소재가 무거워질 거라 짐작하면 이 릴을 지나칩니다.
실제 무게를 나란히 놓고 보면 같은 저울 눈금입니다.
배스를 건 채로 드랙을 바꿔야 할 때가 있습니다.
일반 드랙은 노브를 여러 번 돌려야
세기가 원하는 만큼 바뀝니다.
퀵 드랙(QD)은 드랙 노브를 조금만 돌려도
드랙 세기가 크게 바뀌는 방식을 말합니다.
파이팅 중에 조금만 조이거나 풀어도
바로 세기가 달라지니까 대응이 빠릅니다.
다만 반대쪽 단점도 분명합니다.
살짝만 돌려도 크게 움직이다 보니
파이팅 중에 드랙을 잘게 맞추기가 어렵습니다.
고기가 걸려 있지 않을 때는 천천히 맞출 수 있지만,
걸린 상태에서는 원하는 세기를 넘기기 쉽습니다.
출조 전에 한 번 돌려 보고 감을 익혀 두세요.
퀵 드랙이 모든 번수에 들어가는 것은 아닙니다.
FC LT2500S-XH-QD 한 모델에만 들어갑니다.
같은 번수에 퀵 드랙이 없는
FC LT2500S-XH도 따로 있습니다.
FC는 배스 피네스에 맞춘 모델입니다.
피네스 쪽에 퀵 드랙을 붙이되
없는 모델도 함께 남겨 두었으니 고르기가 편합니다.
드랙을 잘게 맞추고 싶으면 일반 XH,
빠른 조절이 좋으면 QD를 고르면 됩니다.
라인업은 일반 LT 모델까지 합쳐
위로는 4000번까지 이어집니다.
20 루비아스는 2020년에 나온 모델입니다.
에어리티는 딱 1년 뒤인 2021년에 나와
지금까지 꾸준히 쓰이고 있습니다.
1년 만에 무게는 같으면서
바디가 금속으로 바뀐 릴이 나온 셈입니다.
20 루비아스를 이미 산 낚시인이라면 고민이 깊어집니다.
지금 릴 값에 조금 더 보태면 되는 일이지만,
멀쩡한 릴을 두고 한 대를 더 들이는 셈이라 그렇습니다.
그래도 산다면 배스 피네스용 FC 모델,
그중에서도 2500S-XH 쪽으로 손이 갑니다.
수초나 가지가 가까운 자리에서 배스를 걸면
드랙을 급하게 조여야 할 때가 생깁니다.
이런 자리를 자주 다닌다면
노브를 조금만 돌려도 세기가 바뀌는 QD 쪽이 편합니다.
반대로 트인 연안에서는 급하게 조일 일이 적습니다.
드랙을 잘게 맞춰 가며 버티는 낚시가 많다면
일반 XH가 손에 더 맞습니다.
무게는 같으니 결국 바디 강성과 드랙 방식만 남습니다.
국내 저수지나 댐에서 피네스 위주로 다닌다면
자주 가는 자리부터 떠올려 보고 모델을 고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