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페이지에는 광고(제휴 링크 포함)가 있으며, 광고 링크를 통해 구매하면 운영자가 판매 수익 또는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어종 › 배스

스풀 속 부싱을 베어링으로 바꾸자 매끄러워진 20 루비아스 드랙

스풀 속 부싱을 베어링으로 바꾸자 매끄러워진 20 루비아스 드랙

스피닝릴 베어링 추가를
핸들 노브만 바꾸는 작업으로 아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면 드랙 감각과 바로 이어지는
스풀 쪽 부싱 두 곳은 그대로 남습니다.
20 루비아스 베어링 추가는
어디를 어떤 순서로 바꾸느냐가 핵심입니다.

베어링 크기와 공구 규격,
작은 핀과 와셔가 튀지 않게 빼는 요령까지
작업대 위에서 하는 순서 그대로 풀어 두었습니다.

이 글은 20 루비아스의 베어링 추가 위치와
드랙 감각 변화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9개에서 12개로,
베어링이 들어갈 자리는 따로 있습니다


다이와 20 루비아스(Daiwa 20 Luvias)는
출고 상태에서 볼베어링이 9개뿐입니다.
같은 계열 윗급인 루비아스 에어리티는
처음부터 11개가 들어 있습니다.

그런데 20 루비아스도
베어링 3개를 더 넣을 수 있습니다.
핸들 노브, 스풀 받침 축, 스풀 속 부싱 자리입니다.
다 바꾸면 모두 12개가 됩니다.

베어링은 인터넷에서 싸게 구해도 작업은 됩니다.
품질이 걱정되면 같은 크기의 순정 부품을
다이와나 시마노에서 따로 주문해 쓰세요.
베어링 전문 업체에서 받아 써도 괜찮습니다.


2. 끼우기 전에
탈지와 오일부터 끝냅니다


새로 산 베어링도
바로 끼우지 않고 한 번 손질부터 합니다.
이번에 바꾸는 자리는 드랙과 이어지는 곳이라
한 번 씻고 제대로 된 오일을 넣어 두는 게 좋습니다.

탈지는 베어링에 묻은 기름을
파츠 클리너로 씻어 내는 작업을 말합니다.
베어링 세척 키트 받침에 베어링을 올리고
위에서 뚜껑을 덮습니다.
그리고 구멍에 파츠 클리너 노즐을 꽂아 씻어 냅니다.

키친타월로 클리너를 잘 닦고
완전히 마를 때까지 기다립니다.
그다음 다시 받침에 올려
뚜껑을 덮고 위에서 오일을 뿌려 주면 끝입니다.
세 개 모두 같은 순서로 해 두세요.


3. 핸들 노브 캡은
양옆에서 조금씩 들어 올립니다


핸들 노브 캡 가운데 구멍에
끝이 굽은 철사를 넣어 당기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하면 안쪽이 긁히기 쉽습니다.
전용 리무버도 마찬가지라서
심하면 구멍 둘레까지 상처가 남습니다.

캡 가장자리를 양쪽에서 번갈아
조금씩 들어 올리면 공구 없이도 쉽게 빠집니다.
캡을 빼면 안에 나사가 보이고,
이 나사를 풀면 노브가 통째로 빠집니다.

노브 안쪽에 보이는 검은 부품이 부싱입니다.
이걸 빼고 같은 자리에 740 사이즈 베어링을 넣습니다.
캡 쪽에는 원래 베어링이 들어 있어서 손댈 필요가 없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는 꼭 챙기세요.
부싱 옆에는 작은 와셔가 2장 들어 있습니다.
부싱과 함께 빠져서 잃어버리면
노브 틈 간격이 달라집니다.


4. 스풀을 빼기 전에
드랙 감각을 먼저 봐 둡니다


바꾸기 전 감각을 알아야
바꾼 뒤 차이도 알 수 있습니다.
드랙을 끝까지 꽉 조인 다음
반 바퀴씩 4번, 모두 2바퀴쯤 풀어 둡니다.

이 상태에서 스풀을 돌려 보면
살짝 뻑뻑한 드랙이 손에 옵니다.
이 느낌을 기억해 두고
스풀을 빼서 다음 작업으로 넘어갑니다.

조이는 정도가 매번 다르면
나중에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끝까지 조였다가 같은 횟수만큼 푸는 방식을
교체 전후에 똑같이 써야 차이가 분명하게 보입니다.


5. 스풀 받침 축 부싱은
0.9mm 육각 렌치로 엽니다


스풀을 빼면 축 쪽에 하얀 부품이 보이는데,
이게 스풀 받침 축의 부싱입니다.
축 옆면에 아주 작은 구멍이 있고,
그 안에 무두 나사가 숨어 있습니다.
무두 나사는 머리 없이 구멍 안에 들어앉은
작은 고정 나사를 말합니다.

여기에는 0.9mm 육각 렌치가 맞습니다.
나사 머리가 뭉개지면 골치 아프니까
렌치를 꾹 누른 채로 돌려 주세요.
세게 잠겨 있지는 않지만
크기가 작아 잃어버리기 쉽습니다.

나사를 풀면 부품이 쑥 빠집니다.
여기서 하얀 부싱을 빼고
그 자리에 베어링을 끼운 뒤 거꾸로 조립합니다.


6. 스풀 속 부싱을 뺄 때는
핀이 튀지 않게 덮습니다


스풀 속 부싱은 스풀을 뒤집으면
안쪽에 희미하게 하얀 부분으로 보입니다.
여기까지 가려면 맨 위의 핀부터 빼야 합니다.
이 핀은 잘 튀니까
한 손으로 누른 채 틈에서 조금씩 벌려 빼 주세요.

핀을 빼면 위의 드랙 플레이트를 들어냅니다.
이 플레이트는 뒤집어서 내려놓습니다.
드랙 구리스가 발라져 있어서
종이 위에 그대로 놓으면 종이가 구리스를 먹습니다.
아래 펠트도 같이 빼 두면 잃어버릴 일이 없습니다.

안쪽에 핀이 하나 더 있습니다.
해 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안쪽 핀이 더 잘 튑니다.
손으로 덮고 빼면 됩니다.
은빛 부품은 위에서는 잘 안 빠지니
반대쪽에서 톡톡 밀어 빼냅니다.
그 자리에 베어링을 오픈면이 아래로 가게 넣습니다.


7. 스풀 부싱을 베어링으로 바꾸면
드랙이 부드러워지는 이유


부품을 모두 되돌리고 스풀을 끼운 뒤
드랙 노브를 다시 조입니다.
그다음 처음처럼 끝까지 조였다가
2바퀴 풀어서 같은 조건을 만듭니다.

이렇게 돌려 보면 차이가 바로 손에 옵니다.
스풀이 부싱 대신 베어링 위에서 돌아서
드랙이 나갈 때 걸리는 느낌이 확 줄어듭니다.
실제로 돌려 보면 교체 전보다 한결 매끄럽습니다.

스풀 쪽 부싱 두 곳을 바꿔야 드랙 감각이 달라집니다.
최근 다이와 스피닝릴은 구조가 비슷해서
같은 순서로 대부분 작업할 수 있습니다.


물이 튀는 자리에 다닐수록
베어링 방향을 먼저 정합니다

연안 바위 위나 보트처럼
릴에 물이 자주 튀는 자리를 다닌다면
베어링 오픈면은 아래로 두는 게 편합니다.
물이 들어갈 틈을 줄여 주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잔잔한 저수지 연안 위주로 다니고
오일을 자주 넣어 손질하는 편이라면
오픈면을 위로 둬도 괜찮습니다.

어느 쪽이든 작업은 한 번에 끝내는 게 좋습니다.
핸들 노브만 바꾸고 멈추면 손맛은 조금 좋아져도
드랙 감각은 그대로입니다.
출조 전날보다는 여유 있는 날에
스풀 쪽 두 곳까지 함께 바꿔 보세요.

#스피닝릴 #베어링추가 #드랙튜닝 #릴자가정비 #배스낚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