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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해머 차터베이트, 소리는 낮추고 머리 무게로 자세를 잡은 구조

잭해머 차터베이트, 소리는 낮추고 머리 무게로 자세를 잡은 구조

차터베이트는 소리가 클수록 많이
불러 모은다고 생각하는 분이 많습니다.
그렇게 고르면 소리를
싫어하는 배스를 놓칩니다.
따라오던 배스가 움직임이 어긋나는
순간 흥미를 잃는 일도 생깁니다.
2004년에 나온 모델이 지금도 꾸준히
쓰이는 데에는 이 구조가 한몫합니다.
소리와 몸통 구조를 보고
어느 모델을 어느 자리에 쓸지
가르는 기준을 정리하겠습니다.
이 글은 잭해머 차터베이트의 머리,
블레이드, 훅 구조와
트레일러 선택에 집중합니다.

1. 굵고 짧은 머리가
움직임을 안정시킵니다


잭해머(Jack Hammer)는
에버그린(EVERGREEN)에서
나온 차터베이트입니다.
2004년에 나온 뒤 10년이
훌쩍 넘었는데도 지금까지
꾸준히 쓰이는 모델입니다.
차터베이트는 쉽게 말해
블레이드를 단 지그가 몸을
떨며 헤엄치는 루어를 말합니다.

머리를 보면 굵고 짧습니다.
폭은 넓고 길이는 짧아서
작고 통통한 모양입니다.
이렇게 묵직하고 무게중심이 낮은 덕분에
움직임이 쉽게 흐트러지지 않습니다.
무언가에 튕기거나 불규칙하게 튀어도
곧바로 제 자세로 돌아옵니다.

따라오는 배스가 있을 때
이 점이 중요해집니다.
움직임이 부자연스러우면
배스는 바로 흥미를 잃습니다.
일어서는 속도가 빠르면 그 틈이 짧아서
끝까지 따라오는 일이 늘어납니다.
같은 무게가 손에도 전해져서
뭔가에 튕기는 느낌이나
지나가는 층이 잘 읽힙니다.


2. 블레이드는 두께 0.4mm,
소리를 눌러 넓게 부릅니다


블레이드 두께는 0.4mm쯤으로
중간 정도입니다.
너무 얇으면 물을 미는 힘이
약해지고, 너무 두꺼우면
일어서는 속도가 떨어집니다.
이 블레이드는 그 한가운데에 있습니다.
어느 한쪽이 튀지 않는 대신 균형이
좋고 가는 피치로 안정되게 떱니다.

소리도 부드러운 쪽입니다.
소리가 강한 블레이드는 소리에
반응하는 배스를 멀리서 끌어옵니다.
이 블레이드는 그렇지 않아서 소리를
싫어하는 배스에게도 덜 부담스럽습니다.
흐린 물에서 강하다고 해도
소리 하나로 승부하는 루어는
아니라는 점을 알고 써야 합니다.

굵은 머리가 만드는 낮고 둔한 소리가
배스의 귀에 부담을 덜 줍니다.


3. 훅과 스냅까지 한 세트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훅은 가마가츠(Gamakatsu) 대형입니다.
큰 배스든 작은 배스든
확실히 걸어 주는 쪽입니다.
훅이 크고 바늘 끝이 날카로워서
물었을 때 놓치는 일이 적습니다.

기본으로 달린 스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다른 스냅으로 바꿔 보면 특성이
달라지고, 잭해머의 균형이
이 스냅 위에서 나옵니다.
블레이드, 머리 모양, 훅,
스냅이 한 균형으로 맞춰져 있어서
폭넓은 배스를 상대할 수 있습니다.

스커트는 건드릴 필요가 없습니다.
기본 상태로 충분합니다.


4. 탁한 물에서 잭해머가
먹히는 이유


물이 탁하면 소리가 큰 쪽이
맞을 것 같지만, 잭해머는
낮고 둔한 소리로 승부합니다.
그래서 반응하는 배스를 멀리서
끌어오기보다, 그 자리에 있던
배스가 먹게 만드는 쪽에 강합니다.
먹이는 요소가 강한 차터베이트입니다.

가을처럼 활성이 좋은 때에 감아서
배스를 골라 낼 때 잘 맞습니다.
바이브레이션의 래틀 소리는
과하다 싶을 때가 있습니다.
스피너베이트의 블레이드 어필은
아쉽다 싶을 때도 있습니다.
잭해머는 그 사이를 메워 줍니다.
가는 파동으로 불러서 입에
넣게 만드는 방식입니다.

상황을 크게 가리지 않고
감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맑은 물에서 압박이 센 자리에는
더 맞고, 탁한 물에서는 소리가 센
모델 쪽이 앞설 수 있습니다.


5. 트레일러는 4인치 풀스윙을
머리만 살짝 잘라 답니다


트레일러는 에버그린 제품이 정석이지만,
그중 풀스윙(Full Swing)
4인치가 잘 맞습니다.
머리를 조금 잘라서 달아 줍니다.
감는 것만으로도 웜이 움직임을 보태
주어서, 약한 소리 쪽을 메워 줍니다.

5인치는 잘 맞지 않습니다.
프릴드 쉐드 계열을 달아
봤을 때도 영 아쉬웠습니다.
트레일러는 맞고 안 맞는
조합이 있어서 몇 가지를
달아 보는 수밖에 없습니다.

풀스윙 4인치는 그 가운데서도
가장 균형이 좋았습니다.
소리가 센 모델에는
다른 트레일러가 어울립니다.


소리로 불러내기보다
먹게 만들고 싶은 날에

잭해머는 오픈워터에서 쭉 감아도,
장애물 가까이를 스치며 감아도
자세가 쉽게 흐트러지지 않습니다.
손에 오는 느낌이 분명해서
어디를 지나는지 읽기도 편합니다.

물이 맑고 압박이 센 자리라면
이 모델이 소리가 센 차터베이트보다
앞서는 날이 많습니다.
반대로 물이 탁해서 멀리서 불러내야
한다면 소리가 큰 모델을 섞어 보세요.

안동호나 대청호처럼 연안이 가파르게
깊어지는 대형 댐도 마찬가지입니다.
같은 차터베이트라도 소리 크기에
따라 맞는 자리가 갈리니,
블레이드부터 확인하고 가는 편이 좋습니다.

#차터베이트 #배스루어 #블레이드소리 #트레일러선택 #탁한물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