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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어 등바늘 장착, 끝까지 올려 고정하지 않고 1mm 앞에서 멈춰 달랑이게

은어 등바늘 장착, 끝까지 올려 고정하지 않고 1mm 앞에서 멈춰 달랑이게

등바늘은 코 고리 위에 단단히 고정해야
안심이라고 여기는 분들이 많습니다.
실제로 많은 채비가 하나칸 위에
스토퍼로 그대로 붙입니다.
그런데 끝까지 올려 조여 버리면 일반
스토퍼로 고정한 것과 다를 바가 없어집니다.
움직임에 변화를 주려고 만든
구조가 의미를 잃어 버립니다.
이 글은 등바늘을 고정하지 않고
달랑이게 다는 기준을 세웁니다.

소재 선택과 바늘 개조, 편입 구조까지
알아야 이 장착이 맞아떨어집니다.
이 글은 등바늘 제작과 장착 순서,
정지 위치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줄은 플로로 0.5호로
편입에는 0.25호를 씁니다


등바늘 줄은 플로로 0.5호를 씁니다.
이전 규격은 0.55호였던 기억이
있지만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른 줄도 써 봤지만 물속에서
엉키는 일이 있었습니다.
0.5호는 반발력이 적당해서 가장 쓰기 편합니다.

편입에는 와카사기용 0.25호를 씁니다.
편입은 중간에 쓰는 장면이
있으니 미리 준비해 두세요.
바늘 제품은 따로 가리지 않고,
쓰기 편한 것을 골라 씁니다.


2. 바늘 축은
손톱으로 바깥으로 구부립니다


바늘 축을 손톱으로 눌러 바깥쪽으로
구부려 쓰는 개조를 합니다.
처음에는 어색하지만 구부려
놓으면 훨씬 잡기 편해집니다.

5년 넘게 같은 각도로 구부려 써 온 방식입니다.
굽히면 굽는 소재라서 손으로
눌러 주면 모양이 잡힙니다.
어느 바늘이든 같은 방식으로 구부릴 수 있습니다.


3. 전체 길이는
2.9cm로 맞춥니다


등바늘의 전체 길이는 2.9cm로 만듭니다.
바늘 부분이 8mm쯤이니 줄 부분은
2cm쯤이 되고, 줄이 조금 처진 상태에서
늘어났을 때 2.9cm가 나옵니다.

흔히 3cm로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같은 길이로 따라 했다고 보이기 싫어서
2.9cm로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1mm 차이가 조과를 바꾸는지는 알 수 없고,
그냥 습관으로 굳은 길이입니다.


4. 줄은 바늘 뿌리에서
끝 쪽으로 감습니다


감을 때는 바늘 뿌리에서
바늘 끝 방향으로 줄을 감습니다.
구부러진 곳까지 감았다가
다시 뿌리 쪽으로 되돌아옵니다.
마무리 매듭은 따로 짓지 않고
바로 접착제를 바릅니다.

접착제는 어떤 제품이든 상관없습니다.
예전에는 저가형 접착제도 썼습니다.
다만 접착제로만 고정되는 부분이니
바르는 위치는 꼼꼼히 확인해 보세요.


5. 편입부는
줄 위를 움직이게 만듭니다


이 등바늘의 특징은 편입한
부분이 줄 위를 움직인다는 점입니다.
일반 방식은 하나칸 위쪽에 바로 고정하지만
이 방식은 편입부를 한 번 더 끼웁니다.

편입 도구에 철사처럼 생긴 부분이 있어서
거기에 0.5호 줄을 통과시킵니다.
통과시킨 줄 위에 0.25호로 편입을 합니다.
엮는 횟수에 정해진 답은 없고
4~5mm쯤 되는 길이로 감습니다.
줄이 미끄러우니 손가락에 침을
묻혀 가며 엮는 편이 낫습니다.

엮은 줄은 두 가닥을 합쳐 매듭을
두 번 짓고, 바짝 잘라 마무리합니다.


6. 장착은 끝까지 올리지 말고
1mm 앞에서 멈춥니다


등바늘을 달 때 편입부를 하나칸
위쪽까지 끝까지 올려 고정하지 않습니다.
1mm쯤 앞에서 멈춰 두면 등바늘이
달랑거리는 상태로 붙습니다.

끝까지 올려 단단히 조이면 일반
스토퍼로 고정한 것과 같아집니다.
그렇게 되면 이 구조를 만든 의미가 없습니다.


7. 달랑거림이 만드는
움직임의 차이


물속에서 직접 확인한 것은 아니라서
정확한 모습은 알 수 없습니다.
그래도 만들어 보면 달랑거리는 상태에서는
등바늘이 위로 올라가 있는 느낌입니다.
미끼은어가 헤엄칠 때는 흔들리다가,
당기면 등바늘이 확실히 먹히는 구조입니다.

등바늘 효과는 단단히 고정하면
사라지는 느낌이 있습니다.
고정한 것과 달랑거리는 것은
움직임이 달라질 거라고 봅니다.
헤엄치는 모양을 어떻게 만들고
싶으냐에 따라 다는 방식도 달라집니다.


자리가 달라져도
등바늘 다는 순서는 같습니다

어느 하천에서, 어떤 크기의 미끼은어를 쓰더라도
등바늘을 만드는 순서와 장착
방법은 바뀌지 않습니다.
줄 굵기와 길이를 정해 두고
1mm 앞에서 멈추면 됩니다.

걸림이 따라오지 않을 때는
등바늘을 조금 눕히듯 장착해 보세요.
기본 장착에서 한 번 조정하는 정도로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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