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페이지에는 광고(제휴 링크 포함)가 있으며, 광고 링크를 통해 구매하면 운영자가 판매 수익 또는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장비 › 로드

서프 로드 라테오 R 106M, 네사 CI4+보다 가벼운 루어가 멀리 날았습니다

서프 로드 라테오 R 106M, 네사 CI4+보다 가벼운 루어가 멀리 날았습니다

농어 로드 계열이니 서프에서는 부드러울 것이라 단정하는 분이 많습니다.
그런데 첫 캐스팅부터 팁이 눌리지 않고
35g 메탈지그까지 시원하게 날아가는 로드도 있습니다.
무게 제원표만 보고 고르면 이런 차이를 놓칩니다.
어떤 점을 보고 비교해야 하는지, 이 글이 그 기준을 제시합니다.

다이와(Daiwa) 라테오 R 106M과 시마노(Shimano) 네사 CI4+ S1002M을 비교했습니다.
같은 서프에서 두 시간쯤 던져 본 첫인상입니다.

이 글은 두 서프 로드의 제원과 캐스팅 감, 가벼운 루어 비거리, 착저 감각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길이와 무게, 최대 루어 무게부터
맞대어 봅니다


라테오 R 106M은 길이가 3m 20cm이고 네사 CI4+ S1002M은 3m 10cm입니다.
라테오 쪽이 10cm 깁니다.

무게는 네사가 171g, 라테오가 160g입니다.
길이는 더 긴데 11g 가볍습니다.

최대 루어 무게는 네사가 42g, 라테오가 50g입니다.
최대 루어 무게란 그 로드가 감당할 수 있는 루어의 한계 무게를 말합니다.
서프 로드는 긴 쪽이 가볍고 최대 루어 무게도 큰 라테오가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다만 제원표의 숫자와 실제 던져 보는 감은 다르니 다음 이야기를 이어서 보세요.


2. 농어 로드 계열인데도
팁이 눌리지 않습니다


라테오는 농어 로드 계열입니다.
그래서 부드럽겠거니 하고 첫 캐스팅을 했는데 예상과 달랐습니다.

20g 지그헤드에 4인치 웜을 달아 던졌을 때부터 착저가 바로 느껴집니다.
35g 메탈지그로 바꿔 던져도 팁이 눌리는 일이 없었습니다.

PE 1.25호에 4000번 스피닝릴을 쓴 구성에서도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35g 메탈지그까지는 걱정하지 않고 던질 수 있습니다.


3. 네사는 슈웃 하고 빠지고
라테오는 팁에서 매끄럽게 보냅니다


던져 보면 두 로드의 성격이 달라집니다.
네사는 휘두른 순간 로드가 잘 빠져서 경쾌하게 날려 보냅니다.
라테오는 이보다 조금 매끄럽습니다.

팁에서 루어를 천천히 밀어 보내는 느낌입니다.
농어 로드 계열의 부드러움이 약간 남아 있으면서도 너무 부드럽지는 않습니다.

메탈지그 같은 무거운 루어에서 팁이 눌리지 않아서
부드러운 로드의 편안함과 단단한 로드의 힘을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4. 20g 지그헤드부터 30g대 후반 싱킹 펜슬까지
고르게 납니다


라테오로는 20g 지그헤드, 35g과 40g 메탈지그,
그리고 30g대 후반 싱킹 펜슬까지 모두 깔끔하게 날아갔습니다.
쓸 수 있는 루어의 범위가 넓다는 뜻입니다.

네사는 30g 이상의 무거운 루어 쪽에 가까운 로드입니다.
같은 가벼운 루어를 던져도 라테오가 네사보다 멀리 나갔습니다.
길이가 10cm 더 긴 영향도 있을 것입니다.

그래도 가벼운 루어의 비거리가 좋아진 것은 확실히 눈에 띄었습니다.
서프에서는 20g대 루어까지 고르게 날리는 로드가 쓰임새 면에서 앞섭니다.


5. 싱킹 펜슬의 착저는
네사가 더 또렷했습니다


120mm급 싱킹 펜슬은 착저를 알아채기 쉬운 편인 루어입니다.
네사로 던지면 바닥에 앉는 순간 툭 하는 느낌이 손에 옵니다.
라테오에서는 이 느낌이 잘 오지 않았습니다.

20g 지그헤드의 착저는 라테오로도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느린 싱킹 펜슬의 착저가 안 느껴지는 점은 아쉽습니다.

팁이 휘었다가 곧게 펴지는 모양을 눈으로 보면 착저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수심이 얕은 서프라면 착저를 굳이 손으로 느끼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적당히 가라앉힌 뒤 여러 번 감고, 1초나 2초 멈추면서 끌어 보세요.


6. 광어가 올라왔을 때의 감도는
첫인상으로는 네사가 앞섭니다


두 시간쯤 던지는 동안 35cm쯤 되는 광어가 올라왔습니다.
이 광어는 놓아주었습니다.
작은 크기였는데도 꽤 힘차게 움직여서 재미있게 즐겼습니다.

활성이 높았는지, 로드 감도가 좋았는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다만 첫인상으로는 고기가 달렸을 때의 감도와 착저 감도는 네사 쪽이 앞섭니다.

오래 써 봐야 정확한 장단점이 보입니다.
이번 비교는 두 시간 던진 첫인상일 뿐이라는 점을 감안해 읽어 주세요.


7. 값 차이만큼
성능이 벌어지지는 않습니다


두 로드의 실제 판매 가격은 꽤 차이가 납니다.
그 차이만큼 성능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니라는 인상입니다.
서프를 막 시작하는 낚시인에게도 부담 없이 고려해 볼 만한 구성입니다.

반대로 파워가 단단한 라이트 쇼어지깅 대응 로드는 서프에 맞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최대 루어 무게가 같아도 로드가 너무 단단해서 서프 낚시에서는 쓰기 어려웠던 사례가 있습니다.
최대 루어 무게만 보고 고르지 마세요.


얕은 서프에서는
가벼운 루어까지 고르게 날리는 로드로 고릅니다

수심이 얕은 서프에서는 싱킹 펜슬의 착저를 손으로 느끼지 않아도 낚시가 됩니다.
그렇다면 착저 감각보다 20g대 지그헤드부터 30g대 메탈지그까지 고르게 날리는지를 먼저 보세요.

반대로 수심이 있는 자리에서 바닥을 읽어야 한다면 착저 감각이 더 큰 기준입니다.
자리가 바뀌면 같은 로드라도 장단점이 달라집니다.
서프에서 만나는 광어는 35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합니다.

#서프로드 #서프낚시 #로드비교 #가벼운루어 #싱킹펜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