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페이지에는 광고(제휴 링크 포함)가 있으며, 광고 링크를 통해 구매하면 운영자가 판매 수익 또는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피시그립은 큰 고기를 잡을 때만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막상 쓰다 보면 40cm급은 입이 안 벌어져 못 잡고
손가락만 한 작은 고기는 틈으로 미끄러져 빠져나가기도 합니다.
거기에 비늘과 점액이 낀 채 냄새가 나는 일까지 겹칩니다.
한 개로 크기를 가리지 않고 잡으려면
어떤 구조를 봐야 하는지 알아 두는 것이 먼저입니다.
이 글에서 그 기준을 정리해 봅니다.
이 글은 전갱이 루어 낚시에서 쓰는
피시그립의 선택 기준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시마노의 신형 피시그립 라이트 그리퍼는
전용 홀더가 함께 붙어 나오는 구성입니다.
홀더에 그립이 딸깍 하고 맞물리듯 끼워집니다.
한쪽 면에는 시마노 표기가 들어 있어
고기를 잡고 사진을 찍으면 로고가 보입니다.
반대쪽은 스티커를 붙이거나 조각을 넣어
자기만의 그립으로 꾸밀 수 있습니다.
쓰는 즐거움을 더하는 요소로 볼 만합니다.
이 그립은 전갱이를 CT 스캔해 형태를 설계한 제품입니다.
그래서 작은 전갱이부터 큰 전갱이까지 잡히도록 만들었습니다.
기존 그립은 전갱이가 40cm급으로 커지면
아무래도 잡기가 힘들었습니다.
20cm쯤까지는 문제없이 잡혔지만
40cm, 50cm급이 되면 입이 모자랐습니다.
이 그립은 벌어지는 폭이 아주 커서
기존 제품이 열리는 정도와는 차이가 큽니다.
기존 그립은 대체로 끝부분에서 잡아서
사이에 틈이 생겼고
작은 고기는 그 틈으로 미끄러져 도망갔습니다.
이 그립은 닫히면서 안쪽으로 파고들어
틈이 크게 좁아지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콩전갱이 같은 작은 고기도 놓치지 않고 잡을 수 있습니다.
제품 설명에는 손가락 여덟 개 폭에서 두 개 폭까지
잡을 수 있다고 적혀 있습니다.
틈이 좁아야 작은 고기가 미끄러지지 않으니 이 차이가 크게 체감됩니다.
홀더 쪽도 활짝 열려 있어서
안쪽까지 깨끗이 씻을 수 있습니다.
위생 면에서 큰 장점입니다.
홀더가 닫혀 있는 구조는 쓰다 보면
틈에 비늘이 끼고 쌓입니다.
그러다 보면 냄새가 심해지는 경험을 한 분도 많을 것입니다.
열려 있는 구조라면 비늘이 끼어도 헹구면 빠지니
냄새 관리가 훨씬 편합니다.
자주 쓰는 장비일수록 씻기 쉬운 구조인지가 오래 쓰는 기준이 됩니다.
그립의 한쪽 끝이 가늘고 스테인리스라서
땅에 떨어진 전갱이도 쉽게 뜰 수 있습니다.
기존 제품은 끝이 두툼해서 아무리 해도 들어가지 않아
잡기 힘든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 그립은 가는 끝을 눕혀서 밀어 넣고 잡으면 되니
큰 고기나 떨어진 고기도 빠르게 잡을 수 있습니다.
벨트나 구명조끼에 걸 수 있고
카라비너로 달거나 늘어나는 스트랩으로 홀더와 이어
낙하 방지용으로 쓸 수도 있습니다.
메탈지그 6g으로 소형 전갱이를 낚아 시험해 봤더니
16~18cm 안팎의 작은 전갱이가 계속 걸렸습니다.
그립으로 집으면 고기가 퍼덕이며 날뛰는 일 없이
얌전하게 잡혔고 간단히 깔끔하게 집을 수 있었습니다.
41cm 전갱이도 단단히 잡힌다고 합니다.
아쉬운 점은 손잡이가 조금 짧다는 것입니다.
손이 아주 큰 사람은 쓰기 불편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는 큰 고기부터 작은 고기까지
한 개로 커버하기 좋은 편입니다.
피시그립을 고를 때는 벌어지는 폭이 넓은지,
닫혔을 때 틈이 좁아지는지를 먼저 확인하세요.
그다음으로 홀더 안까지 씻을 수 있는 구조인지 보면
냄새와 비늘 걱정이 크게 줄어듭니다.
끝이 가늘면 땅에 떨어진 고기도 쉽게 뜰 수 있고
벨트나 카라비너, 스트랩으로 고정하면 낙하도 막을 수 있습니다.
전갱이처럼 크기 차이가 큰 고기를 노리는 낚시터일수록
큰 고기와 작은 고기를 모두 잡을 수 있는 구조가 손을 덜 바쁘게 만듭니다.
다만 손이 큰 편이라면 손잡이 길이는 직접 쥐어 보고 고르는 쪽이 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