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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L 로드는 끝이 부드러우니
살짝 얹어 던지면 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소아레 BB(Soare BB) 아징 S54SUL-S는
SUL치고 장력이 있어서
그렇게 던지면 가벼운 지그헤드가 기대만큼 날지 않습니다.
아래에서 던지는 방식과 쓸 수 있는 무게 범위의
기준을 제시합니다.
드랙을 잠가 둔 채 걸었다가 입이 찢어지는 실수와
얕은 자리에서 이 로드를 쓰는 판단도
함께 짚어 봅니다.
이 글은 S54SUL-S의 던지는 방식과
지그헤드 무게 한계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S54SUL-S는 길이가 5.4피트(약 1.6m)이고
2피스로 나뉩니다.
수납 길이는 84cm, 자중은 48g이라
이 급의 로드치고 꽤 가볍습니다.
로드 끝 선경은 0.8mm이고
적합 웨이트는 0.3~6g입니다.
적합 라인은 플로로카본이 1~3파운드(약 0.5~1.4kg),
PE는 0.1~0.4호입니다.
상위 기종에도 들어가는 하이파워 X가 쓰여서
카본이 단단히 감겨 있고
팁은 터프텍(Tough Tec)입니다.
이전 터프텍 알파보다 장력이 있고 감도가 높은 팁입니다.
일반 SUL은 천천히 가볍게 휘두르기만 해도
로드가 휘면서 가벼운 채비를 멀리 보냅니다.
그런데 S54SUL-S는 장력이 남아 있어서
그런 쾌감은 덜합니다.
손목 반동으로 짧게 튕겨 주는 쪽이 낫습니다.
0.4g 지그헤드는 던질 때 기분 좋게 날아갑니다.
지그헤드 무게가 팁에 실리는 느낌이 분명하고
무엇을 하고 있는지 팁으로 알 수 있습니다.
로드가 짧아서
고기가 건드린 느낌까지 손에 전해집니다.
낮 아징에서 라인으로 입질을 읽는 낚시도
무리 없이 됩니다.
정리하면 S54SUL-S는 부드럽게 휘어 던지는 로드가 아니라
팁의 반응을 손으로 읽으며
짧게 튕겨 던지는 로드입니다.
이 차이를 알고 쓰면
0.4g 같은 가벼운 지그헤드도 제 몫을 합니다.
던질 때는 팔 전체를 휘두르지 말고
손목만 써서 짧게 끊어 던져 보세요.
입질을 받아 걸었는데
파이팅 중에 입이 찢어져 놓치는 일이 있습니다.
원인은 로드가 아니라 드랙이었습니다.
드랙을 끝까지 잠가 둔 상태였기 때문입니다.
드랙을 제대로 풀어 두면
입질에 로드 끝이 쑥 들어가고
고기와 주고받는 파이팅이 쉬워집니다.
출조 전 드랙부터 한 번 풀어 보세요.
텅스텐 2g은 던지는 데 문제가 없습니다.
로드 끝이 눌리지 않고
감아 오는 중에 걸린 고기도
로드가 힘을 받아 줍니다.
입질에는 팁이 쑥 들어가고 허리는 버팁니다.
3g는 던질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톡톡 치는 액션을 넣으면
로드가 힘없이 늘어지고 팁이 들어가기 시작합니다.
이 무게가 한계이고
그 이상은 더 늘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수심이 깊어지면 3g도 늘어짐이 커집니다.
쓰는 범위는 0.3g부터 텅스텐 2~3g까지입니다.
S54SUL-S는 얕은 자리 중심으로 낚시하는 분이나
방파제가 낮은 곳에서 하는 분에게 맞는 길이입니다.
간조 때 발판 높이도
54를 쓰기에 알맞은 정도였습니다.
방파제가 낮고 물이 얕은 자리에서는
S54SUL-S의 짧은 길이가 손에 맞습니다.
반대로 발판이 높거나 수심이 깊은 자리로 옮기면
같은 3g도 훨씬 늘어집니다.
그럴 때는 지그헤드를 더 올리지 말고
로드 길이부터 다시 따져 보세요.
낮 아징이라면 0.3g에서 시작해
텅스텐 2~3g 안에서 무게를 바꿔 가며 쓸 수 있습니다.
전갱이는 6월부터 11월까지가 시즌입니다.
늦여름부터 가을에 강하니
이 무렵 얕은 자리를 노려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