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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쉬 메저 자작, 접었다 펴도 0점이 5mm만 움직이는 알루미늄판

피쉬 메저 자작, 접었다 펴도 0점이 5mm만 움직이는 알루미늄판

비슷하게 생긴 접이식 판재라고 해서
아무거나 골라 측정자를
만드는 실수가 잦습니다.
접었다 펴는 사이 0점이
1cm가량 움직이는 판은
눈금을 아무리 정확히
붙여도 쓸 수 없습니다.
판재를 고르는 기준부터 짚고 들어가겠습니다.

재료와 구멍 위치, 눈금을 붙이는 순서까지
균일가 매장 재료로
만드는 과정을 따라갑니다.
계류나 작은 하천에서 쓸 가벼운 자가
필요한 낚시인에게 맞는 내용입니다.

이 글은 접이식 알루미늄판 측정자의 판재
선택과 0점 맞추기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재료는 판재 하나와 눈금 시트,
L자 브래킷이면 뼈대가 끝납니다


균일가 매장 캠핑 코너에서
접이식 알루미늄판을 하나 집어 옵니다.
여기에 줄자 눈금 시트와
L자 브래킷을 더하면
측정자의 뼈대가 모두 모입니다.

나사는 M3 규격에 5mm
길이 트러스머리를 쓰고,
너트와 함께 각각 4개씩 준비합니다.
트러스머리 나사가 없으면
일반 냄비머리 나사로 바꿔도 됩니다.
나사와 브래킷은 공구 매장 쪽에 있습니다.

피쉬 메저는 쉽게 말해
잡은 고기의 길이를 재는 접이식 자입니다.
이번에 만드는 것은
주머니나 조끼에 넣을 만큼
작고 가벼운 쪽입니다.


2. 판재는 접었다 폈을 때
0점이 덜 움직이는 쪽으로


겉모양이 닮은 다른 접이식 제품도 있지만
측정자로 고치기에는 맞지 않습니다.
0점을 기준으로 맞춰 놓고
가장 접었을 때와 가장 폈을 때를 비교하면
눈에 띄게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두 제품을 나란히 접었다 펴 보면
차이가 바로 보입니다.
닮은 제품은 1cm가량 움직이고
알루미늄판은 5mm쯤만 움직입니다.

접었다 펴는 판재는 0점이 얼마나
움직이는지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3. 접히는 방향을 잘못 잡으면
접을 때 돌기에 걸립니다


알루미늄판에는 접히는
방향이 정해져 있습니다.
방향을 확인하지 않고 가공을 시작하면
막상 접으려 할 때 쓸 수 없게 됩니다.

바른 방향에서는 판이 깔끔하게 접힙니다.
반대로 가공하면 한쪽으로 넘어가지 않고
튀어나온 돌기가 접히는 자리에 걸립니다.

이 측정자는 판을 90도로 세워서
고기의 입 끝을 맞대고 재는 방식입니다.
그러니 접는 방향만큼은
구멍을 뚫기 전에 먼저 정해 두세요.


4. 구멍은 끝에서 9mm,
나사는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판 폭의 양쪽 끝에서 각각
9mm 지점에 표시를 하고
선을 길게 이어 그으면 가운데선이 됩니다.
L자 브래킷을 얹으면 구멍 자리는
아래에서 10mm와 20mm 지점입니다.

센터 펀치로 자국을 낸 뒤
M3 나사에 맞춰 3mm 구멍을 뚫습니다.
판이 얇아 버가 크지 않고,
뒷면에 브래킷이 붙어서 버
제거는 건너뛰어도 됩니다.

나사는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끼웁니다.
나사 머리가 튀어나오는 쪽을
바깥에 두기 위해서입니다.
너트는 스패너가 이상적이지만
라디오 펜치로 잡고 조여도 충분합니다.

조립이 끝나면 스스로 서는 모양이 나옵니다.
땅에 꽂는 용도로 달려 있던 끝 부분은
쓸모가 없으니 떼어 냅니다.


5. 눈금 시트의 0은
맞닿는 끝에서 5mm 안쪽에


이 판재는 맞닿은 상태에서도
0점이 5mm쯤 어긋납니다.
그래서 시트의 0을 판 끝에서
5mm 되는 곳에 맞춥니다.

시트는 정중앙에 붙이지 않고
아래 가장자리에서 30mm쯤
되는 곳에 둡니다.
고기를 올렸을 때 보기에
더 좋기 때문입니다.
칼로 0점 부분을 먼저 자르고,
공기가 들어가지 않게 천천히 떼어 붙입니다.

끝까지 붙였으면 경첩 앞쪽
양쪽에 칼집을 냅니다.
접을 때 시트가 당겨지지
않고 벗겨짐도 막아 줍니다.

겹치는 부분에서 생기는
작은 어긋남은 감수합니다.
고기 크기는 32cm,
33cm처럼 말하니 허용 범위입니다.


6. 남는 모서리는 칼로 긁어
끊고 줄로 다듬습니다


쓰지 않는 경첩 부분과
둥글게 남은 모서리를 없애면
모양도 한결 깔끔해집니다.
알루미늄은 얇아서 커터로 잘립니다.

한 번에 자르려 하지 말고
같은 선을 여러 번
쓸어서 홈을 깊게 냅니다.
홈이 생기면 반대쪽으로 꺾어 보세요.
금속이 지쳐 쉽게 떨어져 나갑니다.

잘린 면에 실처럼 일어난 곳은
줄로 정리하면 끝납니다.
완성품은 89g으로 100g이 안 됩니다.
0점을 맞춘 뒤 10cm, 20cm,
30cm, 40cm를 차례로 대 보면
눈금이 모두 맞습니다.



49cm 눈금이 맞는 자리와
모자라는 자리

49cm까지 재는 측정자는
50cm를 넘는 배스가 드문
수계에서 제 몫을 합니다.
눈금이 끝나는 자리가 한계이기도 합니다.

계류나 작은 하천, 방파제 라이트게임처럼
중형어까지 노리는 자리에서는
가벼운 이 측정자가 휴대하기 편합니다.
반대로 대물이 나오는 큰 댐이나 호수에서는
50cm 앞에서 눈금이 끝납니다.
그런 자리에 간다면 눈금이 더 긴
도구를 함께 챙겨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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