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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 스풀로 바꾸면 플로로 2호도 PE처럼 나가는 알데바란 BFS 다운샷

KTF 스풀로 바꾸면 플로로 2호도 PE처럼 나가는 알데바란 BFS 다운샷

같은 알데바란 BFS에
같은 플로로카본 라인을 감아도
스풀에 따라 던지는 느낌이 크게 다릅니다.
순정 스풀에서는 2.6g 다운샷이
어딘가 예민하게 나갑니다.
그런데 KTF 스풀로 바꾸면
PE를 감았을 때와 거의 비슷해집니다.
그 차이를 채비 무게와 브레이크 기준으로
나눠서 정리했습니다.

2.6g부터 6.3g까지 무게별로 얼마나 나가는지,
피칭과 바람 부는 날은 어떻게 다루는지도
차례로 짚어 봅니다.

이 글은 KTF 스풀을 단 알데바란 BFS의
플로로카본 라인 세팅에 집중합니다.

라인만 PE에서 플로로로
바꾸면 달라지는 것


베이트피네스는 쉽게 말해
스피닝으로 던지던 가벼운 채비를
베이트릴로 다루는 낚시를 말합니다.
이 장르는 플로로카본 라인을
감아 쓰는 분이 많습니다.
그런데 PE 기준으로 세팅해 둔 릴에
플로로를 감으면
라인이 무거워진 만큼 던지는 느낌이 달라집니다.

비교할 때는 조건을 하나만 바꿔야
차이가 제대로 보입니다.
알데바란 BFS(Aldebaran BFS)에
KTF 스풀(KTF spool)을 단 상태라면
로드와 브레이크 세팅은 그대로 둡니다.
그리고 라인만 플로로카본 8lb(약 2호)로 바꿉니다.
던지는 루어도 PE 때와 같은 무게로 맞춰야
라인 차이만 따로 가려낼 수 있습니다.


2.6g 다운샷은 로드 하한보다
가벼워도 25m 넘게 나갑니다


2.6g 다운샷 싱커를 달고
브레이크는 손대지 않은 채 던져 보면,
채비가 25~30m 앞에 떨어집니다.
베이트피네스로 이만큼 나가면
거리로는 부족함이 없습니다.

여기서 눈여겨볼 점은 로드 표기입니다.
이 로드의 루어 무게 하한은 3.5g인데,
2.6g이면 이미 그 아래로 내려간 무게입니다.
웜과 바늘을 더하면 3.5g 근처가 되겠지만,
원심력이 가장 크게 걸리는 건 끝의 싱커라서
실제로는 2.6g으로 던지는 셈입니다.

로드 하한보다 가벼운 채비라도
KTF 스풀이면 플로로카본 2호로 충분한 거리가 나옵니다.
PE가 아니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면
플로로로 한 번 던져 보세요.


피칭은 브레이크를
그대로 두고 해도 됩니다


피칭이란 로드를 아래에서 짧게 쳐 올려
채비를 낮고 가깝게 보내는 캐스팅입니다.
가벼운 채비로 피칭을 해도
플로로카본이라고 브레이크를 바꿀 일은 없습니다.
2.6g 다운샷을 짧게 넣어도,
거리를 늘린 롱 피칭으로 넣어도
라인이 부풀지 않고 깔끔하게 나갑니다.

대신 엄지가 할 일이 하나 있습니다.
스풀에 엄지를 가볍게 얹어
라인이 뜨지 않게 눌러 주는 것입니다.
이렇게 눌러 주면
대충 넣은 것 같은 피칭에서도
채비가 흐트러지지 않고 들어갑니다.

플로로카본이라서 피칭이 어렵다는 걱정은
접어 두셔도 됩니다.


4g을 넘기면 편해지고
6g대부터는 써밍이 붙습니다


채비가 4g을 넘어가면
플로로카본으로도 한결 편하게 던져집니다.
4.5g 루어로 바꿔 보면
던지는 손에 무게가 실리는 게 바로 느껴집니다.
옆바람에 조금 밀리는 때가 있어도
루어는 대체로 곧게 날아갑니다.

순정 스풀에 플로로를 감았을 때와 비교해도
이 무게대는 확실히 던지기 쉬워집니다.
4g을 넘기는 채비라면
PE가 아니어도 불편할 일이 거의 없습니다.

문제는 6.3g까지 올렸을 때입니다.
브레이크를 5에 둔 채 던지면
거리는 시원하게 나옵니다.
그런데 바람에 한 번 흔들리는 순간
라인이 살짝 부풀려는 기미가 보입니다.
이때 엄지로 가볍게만 눌러 주면 문제없이 들어갑니다.
PE를 감았을 때는 써밍을
거의 신경 쓰지 않아도 되던 무게입니다.
플로로에서 가장 눈에 띄는 차이가 바로 여기입니다.


830 베어링 교체 전에
두께부터 재 봐야 합니다


KTF 스풀은 스풀 쪽에
세라믹 볼베어링이 들어 있습니다.
그러면 반대편 파밍컵 안쪽 베어링도
세라믹으로 맞추고 싶어지는데,
여기서 규격을 대충 보면 헛주문이 됩니다.

830 베어링이란
내경 3mm, 외경 8mm 베어링을 말합니다.
이 규격은 보통 두께 4mm로 나오는 경우가 많아서
그대로 주문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알데바란 BFS 파밍컵에서 꺼내 재 보면
두께가 2.5mm밖에 안 됩니다.
2.5mm 두께의 세라믹 830은
흔한 판매처에서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결국 순정 베어링을 그대로 쓰는 쪽이 현실적입니다.

스풀 축도 순정과 다릅니다.
KTF 스풀은 스플릿 샤프트 구조인데,
축을 둘로 나눠 스풀 쪽에
짧은 축만 남긴 방식입니다.
그만큼 가벼워지긴 하지만,
회전 중심에 가까운 무게는
바깥쪽 무게보다 회전에 주는 영향이 작습니다.
실제로 던져 봐도
축 무게 차이를 손으로 가려내기는 어렵습니다.


알데바란 BFS에 플로로를 감을 때
스풀 교체가 먹히는 이유


순정 스풀에 플로로카본을 감고
2.6g 다운샷을 던지면
못 던질 정도는 아니어도 어딘가 예민하게 굽니다.
브레이크와 엄지를 조금만 잘못 맞춰도
라인이 흐트러질 것 같은 불안이 따라다닙니다.

KTF 스풀로 바꾸면
같은 라인, 같은 채비로도
트러블이 눈에 띄게 줄어듭니다.
브레이크를 약하게 내린 세팅에서는
여전히 PE 쪽이 조금 더 여유가 있습니다.
다만 플로로라고 트러블이 줄줄이 생기지는 않습니다.

KTF 스풀을 단 알데바란 BFS는
플로로카본을 감아도 PE와 거의 같게 쓸 수 있습니다.
순정 스풀에 플로로를 감으면
가벼운 채비에서 예민해집니다.
KTF 스풀에 플로로를 감으면
같은 채비가 순하게 나갑니다.


플로로카본 2호 한 가지로
저수지 연안을 도는 법

저수지나 댐 연안을 걸으며
다운샷과 피칭을 번갈아 쓰는 날에는
라인을 바꾸지 않고 한 대로 버티는 게 편합니다.
KTF 스풀을 단 알데바란 BFS라면
플로로카본 2호 하나로 그 역할을 해낼 수 있습니다.

브레이크는 4~5에 고정해 두고
무게에 따라 손만 바꾸는 식으로 가져가세요.
2.6g 다운샷은 그대로 던지고,
커버 앞 피칭은 엄지로 라인만 눌러 줍니다.
6g대 루어로 넓게 훑을 때는
바람을 보면서 써밍을 조금 더 챙겨 두세요.

스풀을 바꾼 뒤 베어링까지 손보고 싶다면
주문 전에 기존 베어링 두께부터 재 보세요.
규격 하나만 확인해도
맞지 않는 베어링을 사는 일을 막을 수 있습니다.

#베이트피네스 #플로로카본 #다운샷 #스풀교체 #브레이크세팅